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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화 A to Z 우리나라의 신화를 알아보자


 그리스신화, 로마신화, 터키신화, 북유럽신화, 켈트신화
다양한 신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은적이 많을것이다.
책으로 되어진 부분도 많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문화사업에서 신화를 많이들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 신화에 대해서는 알수 있는 루트 자체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전해져 내려오는 부분도 적을뿐더러 내려오는 문건이 있다고 할지라도
상대적으로 양이 적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리나라 신화에 대해서 알아야 되는 이유?
단하나, 과거가 없는 현재는 없고, 현재가 없는 미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듯 우리는 과거의 지혜나 지식으로 많이 풍족함을 느끼고 살고 있다.
이러한 지식을 머릿속에 담아내며 우리나라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전설적인 부분, 신화적인 부분은 어떠한지
그 의의를 찾는데에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설화도 내려오지만 우리나라 신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것이 한국의 신화이다.

한국에 잘 알려진 신화로써는 관과 민, 정부와 민속의 이해가 일치해서 잘 보존이 되었던 것이 있다.
바로 단군신화, 노래가사에도 나오듯이 단군신화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거의 누구나다 알고 있는 신화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한국 신화에서 지방 및 우주에 관련된 내용들은 짜임새 있는 시스템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리스신화는 신별로 각각의 관장하고 있는것이 정확하며 세계관을 구축했던 내용들이
서적이나 여러가지 참고 문건으로 남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신화의 경우 무당의 구전을 통해서 전달되어지는 부분이 많기에
시대가 변해가면서 무당들의 문화에만 다수의 신화들이 방치되어져 왜곡된 신화가 많다는 것이 평이다.
우리나라 신화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것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수도 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나는 것이 교리,
어떤 특정한 종교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태초의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적어서 생긴것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야 할 점은 바로 '언어' 이다.
우리나라 말, 세종대왕님이 창시하신 한글로 번역하는데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이따금씩은 하곤한다.
그렇다면 그걸 해석한 사람들은 학자로써 우리와 똑같은 인간일텐데 어떻게 이것이 진리고 교리라 볼 수 있을까?

다시금 돌아오면 한국 신화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종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현대에 구전되는 창세설화인 미륵과 석가 이야기는 불교의 두 부처를 창조신으로 언급하는 신화이다.
무당들이 불교의 미륵신앙을 빌려서 살아 났기 때문에 이어져 내려온 신화라고 한다.
구전으로 전달되어지는 것보다 불확실한 것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의 신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존중은 필요하다고 본다.

이와 반대 되어지는, 그보다는 성향이 다른 신화로써 예수를 당신으로 섬겼던 무당들이 있었다고 한다.
예수님을 무당들의 신으로써 추대하고 숭배했던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다들 알다시피 유교의 영향으로 무교에 상당히 탄압이 가해졌던 시대였다.
그에 동조하여 무당설화 상당수들이 쇠토기를 겪었으나 제주도에는 엄청난 구전이 남아있다고 한다.
제주도 신화는 지방 신화로만 한정되는 예시도 많다고 한다.

한국신화는 친근하면서도 현실과는 다른 무속세계에서 벌어지는 꿈같은 분위기가 특징이라고 한다.
한국 신화의 이미지를 잘 보존하고 있는 종교는 무교와 불교라고 한다.
불교는 삼국시대부터 한국 신화와 동일시 되어 2000여년 동안 영향력을 공유해왔다고 한다.
그로 인해서 불교요소가 많은것이 한국신화이며, 최고신인 환인에게도 제석천이라는 불교신의 이름이 붙여진다고한다.
그 신들의 진짜이름은 구전으로 전해지는 한국신화의 한계로 인해 알수없다고 한다.

한국 역사서의 가장 오래된 것은 고려왕조의 기록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고려 시대부터 이어진 국가단위의 한국식 불교행사에는 중세 이전의 한국 무교가 지녔던 이미지가 남아있다.
승무, 바로 이 승무는 민속 무교에 가까운 복식인데 신화와 더불어 많이 남아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한국식 도교 또한 한국신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중에 하나이다.
옥황상제와 용신 같은 다수의 명칭에서 중국 도교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당시 중국은 천조국 이었으나 도교는 우리나라에서 기독교쯤 되는 보편종교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듯 각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에 따라서 신화는 전해져 내려오는것이 천차만별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신화, 한국의 신화는 구전으로 전달되어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불확실성이 더더욱 많은것이다.

우리나라신화를 이야기할때 가장 많이 창세설화로 언급되어지는 신화가 있다.
바로 미륵 신화가 그 주인공이다.
무교의 거인신이 변한 존재라는 해석으로 이어지는 이 미륵신화는 불교 철학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원시 거인신을 묘사하는 미륵신화는 무당이 구세주 미륵신앙에게 의탁하여 살아남기 위해
신의 이름을 미륵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성형 거인이 등장하는 창조신화는 함경도 등 북부지방에서 무가 형태로 전승이 되어진다고 한다.
창세가도 함경도의 전해져 내로오는 승이라고 한다.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여성스러운 대지모신 창조신화가 폭넓게 분포되어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이래서 남남 북녀라고 이야기를 하는것은 아닐테지만 왜 이러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일까?

이를 근거로 북방계와 남방계 신화를 구분하려는 시도도 있다고 한다.

 

 


<<마고 - 출처 : 구글 이미지 >>

한국 신화는 갈 수는 없지만 친근하면서도 꿈같은 이상세계를 가진 세계관을 그려낸다고 한다.
전형적인 문명 신화의 성향을 띄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대에서는 각지에서 채록한 설화들을 바탕으로 한국 신화의 우주를 형성하는 신화를 3가지로 나눈다고 한다.

1. 자연신화 : 미륵 / 마고 / 선문대 _ 창조신, 자연신 들
2. 천상신화 : 환인 / 석가 / 상제 _ 우주의 행정 시스템에 포함되는 신. 문명신. 인격신들
3. 저승신화 : 삼신할미 / 감은장아기. 우주의 순환 시스템에 종사하는 신. 저승신 . 지하신들


한국 시나는 3가지의 분류를 통해 우주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이승'이라고 불른다.
이승은 현실의 우주 그 자체이며 해/달/별과 같은 우주의 천체들이나 산/강/바위와 같은 세상의 명지들은
신들끼리의 구역 다툼, 벼슬 다툼을 벌이는 온갖 사건의 중심이 된다고 한다.
제3의 세계인 용궁은 이승과 가까운 바다에 있지만 물과 바다로 갈라진 일종의 다른세상이라고 한다.

신들의 정부에 해당하는 천상에서 신들의 싸움과 행정업무를 조율한다고 한다.

전형적인 문명신화로써 구주와 발달과정은 다른 신화들과의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자연신들은 우주를 창조하고 사라지거나 문명신들의 부하로써 부임받거나 저승의 신이 된다고 한다.
천상신들은 자연을 제압하여 우주의 행정 시스템을 만들어 내고 문명신들을 관리한다고 한다.
저승신(지하신)들은 생명을 순환시키는 저승과 지하를 관리한다고 한다.

각 신마다 관장하는 세계관이 정해져 있으며 이러한 신들의 싸움과 다툼으로 인해서
구역이 나누어 진다고 한다.
이러한 구역은 지금의 명소가 된 곳이 많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쉽게 상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갈 수 없는 그러한 곳들이다.(천상,지옥 등)




다음은 마고(마고할미)의 창세 신화이다.

Part1.

이 세상의 처음에는 암흑뿐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하늘과 땅이 나누어졌다. 다시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한 줄기 빛이 나타나 하늘에 비치자,
그 속에서 8가지 소리가 생겨났다. 다시 8가지 소리들이 몇 천만 번 변화하여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이 생겨났다.
이 시대를 선천시대라 한다. 다시 수천만년이 지나자, 8가지 소리들이 다시 수천만 번 변화하여 마고가 태어났다.
마고는 이 8가지 소리들을 가지고 다시 마고성을 지어 그안에서 살았다. 이성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으로, 실달성보다
더 높은 허달성 위에 있었다고 한다. 이 시대를 짐세시대 또는 중천시대라 일컫는다.
아주 먼 옛날, 해도 달도 없이 어둡기만 한 세상에 마고라는 거인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매일 잠만 잤는데, 그녀가 코 고는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하늘이 떨어지는 바람에 별들도 질서를 잃고 우르르 떨어져 세상은 혼란에 빠지고 말게 되었다.
마고는 세상이 엉망이 된줄 모르고 계속 잡을 청했다고 한다.
마고는 오줌이 마려워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마고가 잠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니 땅에 떨어진 하늘이 밀어올려져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러자 해와 달이 제자리로 찾아갔고, 다른 별들도 모두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별들 사이에 뒤엉켜 있던 구름과 비가 어디 있을 데가 없어지니까 땅으로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대홍수가 나서 사람들은 갑자기 솟아오른 산으로 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까마득히 높았던 산은 사람들의 무게에 눌려 쉬익 소리를 내며 내려 앉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땅으로 다시 내려오지 않을 수 없었다.
내려와서 보니 높이 솟았던 산의 정체가 바로 마고의 무릎이었다.
제주도에선 산을 오름이라고 하는데 마고가 무릎을 올려 세워 생기게 되었다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말을 타고 마고의 발끝을 보러 달려갔다. 하지만 마고의 정강이에도 못갔다.
마고가 드디어 오줌을 누니 오줌이 흘러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되었다.
오줌을 눈 후에 마고는 아직도 잠이 덜 깨서 또 잠들고 말았다.
한라산을 머리에 베고 오른발은 동해로 뻗고 왼발은 서해로 뻗어 걸쳤다.
잠에서 깬 마고는 심심해서 두발로 물장구를 쳤다.
출렁이던 물은 땅을 덮쳤고, 사람들은 물을 피해 산으로 올라갔다.
마고는 다리 아래에 놓여 있는 땅을 내려다 보았다.
손으로 땅을 긁으니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온 곳은 산맥이 되었고 푹 패인 곳은 강이 되었다.
이리하여 마고의 국토가 만들어졌다. 이걸 바로 한반도라고 부른다.

한참 일을 한 마고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마고가 내쉰 한숨은 태풍이 되어 나무와 바위를 날려버렸다.
그래서 아무것도 남지 않은 황막한 만주 벌판이 생겼다.
마고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줄을 몰랐다. 그때는 농사가 시작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마고는 닥치는대로 먹기 시작했다.
그녀가 커다란 산을 뽑아 먹으니 이가 아프고 맛이 없어서 도로 뱉어버렸다.
그녀가 버린 큰산은 북쪽에 박혀 백두산이 되었고 작은산은 남쪽에 떨어져 한라산이 되었다.
그 뒤로 마고의 얼굴은 아무도 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마고의 창세가를 보았다면 이제는 미륵의 창세가에서의 구절을 살펴볼 차례이다.

처음에 하늘과 땅이 구분이 없다가 미륵이 나타나 기둥을 세워 하늘과 땅을 갈랐다.
이후 하늘에 빌어 금쟁반과 은쟁반에 금벌레와 은벌레를 다섯 마리씩 받았다.
그 벌레가 자라 금벌레는 남자, 은벌레는 여자가 되어 번성하여 인류가 되었다.
(다른 의견으로는 흙이나 돌멩이로 인간을 만들었기 때문에 인간은 죽어서 대지로 돌아간다는 신화도 있다고 한다)

미륵(석가세존)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물과 불이 없어, 메뚜기, 개구리, 생쥐를 차례로 매질하여
마지막에 생쥐로부터 불은 돌의 부딪힘에서 얻고, 물은 산 계곡 깊숙히 자리한 샘물에서 발견하여 불과 물의 근본을 삼았다.

어떠한 설에서는 미륵과 할망 마고를 동일한 자연신으로도 해석한다고 한다.
무당의 구전에서 전해저 내려오는 신화답게 여러가지 설들이 존재하고 있다.




단군 신화

석제 환인의 서자 환웅이 어느 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고 '저기가 다스릴 만 하구나' 라고 해서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3천 명의 신하를 데리고 신단수에 내려온다.
이후 호랑이와 곰이 찾아와 자신들을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여 쑥과 마늘을 주며 100일간 먹으면서
햇빛을 보지 않으면 인간이 된다 하였는데 호랑이는 지쳐 나가고 곰은 남아 있어 삼칠일만에 아름다운 여자가 되었다.(21일)
이후 이 여자가 아이를 낳고 싶어 환웅에게 다시 빌자 환웅이 인간의 몸을 하고 결합하여 단군이 태어났다.
단군은 고조선을 세웠으며 약 1000~2000년을 다스리다가 신선이 되었다.



마고할미와 단군의 설화
(북한 평양시 강동군 남쪽 구빈마을의 전설)
출처 : 조현설 저, <우리신화의 수수께끼>, 한겨레 출판

단군이 거느리는 박달족이 마고할미가 족장인 인근 마고성의 마고족을 공격했다.
싸움에서 진 마고할미는 도망친 후 박달족과 단군의 동태를 살폈는데, 단군이 자신의 부족에게 너무도 잘해주는 것을 보게 되었다.
마고는 단군에게 진심으로 복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단군은 투항한 마고할미와 그 아래 아홉장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극진히 대접했다.
아홉손님을 맞아 대접한 곳이 구빈마을이고, 마고가 항복하기 위해 마고성으로 돌아오면서 넘은 고개를 왕림고개라고 한다.




신화는 너무많고 한편으로 끝내기에는 역시는 역시 역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