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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kny's 마이띵크

날보는네눈이 좋아서 얼굴붉히며 딴청 피던 아름답던 그날처럼

날 보던 네눈이 좋아서 얼굴 붉히며 딴청 피던 아름답던 그날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돌아가면 과연그때의 감정이 다시금 남아 있을까

내가 나를 돌아볼 수 있을까

 

하염없이 생각만 하던 내가 이렇게 티스토리를 빌려 생각을 쓰고 있다니 신기할노릇

3년전에 이런일상을 생각을 해본적은 있을까

요새들어, 더욱 더 고민이 커져가는 느낌

 

과연 내 족쇄를 내가 푸는 것이 맞는 것인가

아니면 목을 조르고 내가 만족할때까지 노력하는 것이 맞는것인가.

 

ps 노래 가사는 장덕철 그날처럼

 

 

 

무에타이를 시작한건 단순한 이유

헬스만 하다가 너무 재미없고 이사를 가야해서 근처에서 살펴보던중 무에타이를 발견

무작정 들어갔더니 조폭처럼생긴 관장님이 날 반기네

관장은 나에게 왜 왔냐고 물어보고

쎄지고 싶어서 왔다고

때리고 싶어서 왔다고

사람을 못때리겠다고

 

알겠다고, 해보자고

역시는 역시 난 몸치였던것

노력파? 아니, 내가 좋아하고 흥미가 있는 것에는 매달리는 편

하루이틀 배우다 보니 킥을 차면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지기 일수였고

킥을 차면 정강이와 허벅지에 피멍이 쌔카맣게 들어 좀비처럼 발이 변하고

근데 그게 또 재밌었고

 

펀치를 치다보면 새끼손가락 관절이 삐어서 퉁퉁부어 장갑도 못끼고

툭툭 치며 밀어치기만 반복했던 그시절,

지금은 펀치는 빠르게 치는것이라 알고있어서 그러진 않겠지만

모든것이 나에게는 내 인생의 하나의 점이였고 찬란했다.

 

 

 

무슨일이 있어서 이렇게 즐거운 표정이 나오는것일까

단지, 좋은 사람과 같이 있어서

이때부터였던것 같다.

좋은사람과 같이 먹는 술보다 더 값진것은 없다고

좋은 안주와 술과 좋은 사람이면 세상 모든것에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단순한 나라고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정직하게 살아오지 못한것이 후회스럽진 않으나

더 많은 시간을 더 많은 사람과 보내지 못한것이 후회스러울뿐

한달에 29일을 술을 먹었던 나로써 사람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사람에게 미쳐살았던것같은 느낌이다.

 

 

한참을 한명에게 미치면 다른것은 안보이는것은 기정사실화 된것도 오래되엇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호감을 느끼고 비호감을 느끼고 호감을 느낀 사람에게는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아쉬울정도였고, 이렇게 사람이 어울려 사는 세상인데 내 관점에서 봤을때는 사람간의 관계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에 대해 비평, 비판할 권리는 나에게 없다.

하지만, 궁금하다

 

무슨낙이지?

 

인생, 이렇게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내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한명쯤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세상이 널 뒤돌렸다 할지라도 니 편이 될 사람이 한명쯤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동정보다는 응원

부러움보다는 존경

자존심보다는 실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