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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kny's 맛집꼬꼬

성수동 맥주 분위기 좋은곳 성수맥주

남자끼리 분위기 좋은 술집을 왜가.
이쁜여자가 있으니까 가는거지.

그러하다. 나도 남자로써 이부분에 대해서는 심각한 공감을 하고 있다.
역시는 역시 대한민국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바로
하나의 일반화로 돌아간 '남자끼리 뭣하러' 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며
분위기 좋은 까페나 펍, 이런곳은 여자와 함께가는 것이 정설이 되었다.


최근 포스팅으로써 필자가 다녀온 가평명지계곡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참↓고>

2018/08/06 - [Dekny's 리얼후기] - 서울근교 여름휴가지 추천 가평명지계곡


그때 당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아침 9시까지 뚝섬에서 모여서 출발하는 것이 스케쥴이었다.
살인적인 스케쥴을 이루고 우리가 서울 뚝섬에 도착한 시간은 정확하게 7시40분이었다.

그래서 해도 저물지 않고 목도 마르고 해서 맥주한잔 더하자 라는 의견이 나와 수렴.
바로 친구에게 근처 술집 괜찮은곳을 물어본뒤 들어갔다.

하지만 첫 인상은 좋지않았다.
나는 타투가 우측 어깨쪽에 있다.
근데 손님들어오는 사람마다 다 무슨 화실처럼 되어 있는 곳에 넣어놓고
우리는 다른곳으로 안내를 하는게 아닌가.
덩그러니 우리만 앉아있는 테이블.
이해는 간다. 타투가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감이나 압박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너무 티가 많이 나게 서빙, 안내, 응대를 하더라.
"손님 죄송합니다. 저쪽 구역은 커플석이라 이쪽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말 한마디가 어려웠던것일까.
센스가 모잘랐지만 내잘못도 크니 그냥 넘어갔다.



성수맥주라는 펍같이 생긴 곳이었다.
성수맥주라는 곳을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영국프리미어리그를 보면서 먹어줘야
제맛이 날듯한 그러한 곳이었다.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곳답게, 맥주의 이름에 무슨대회에서 1등한 사람의 성을 쓴다.
윤XX맥주라고 해서 나온것인데, 술을 많이 먹어서인지 피곤해서인지
맥주의 맛을 음미하기에는 너무 지친몸뚱이었다.

그냥 맥주네 하고 마신기억이 전부였다.


<성수맥주 간판>

겉에서 보기에는 엄청 화려하고 세련되어 보이는데
들어가면 영국느낌이 나는 그러한 느낌이 든다.
(내가 앉지못한 창가쪽 테라스자리..)




우리를 안내해준 곳은 이렇게 사람이 없다.
덩그러니 티비만 있고, 티비를 열심히 보아서 좋았다?
(영화관련되어 엄청많이 나오고 바형식의 맥주를 따르는 곳에서는 야구가
각 채널별로 나오고 있었다. )
켄터키 지방에서 보는 일반적인 펍과 다름이 없었다.
-> 그렇다고 켄터키를 가본것은 아니다.



그리고 영국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필자는 피쉬앤 칩스가 가장 많이 떠오른다.
농어튀김인가, 동태튀김인가 하여튼
하얀살생선을 튀겨서 그것과 감자칩을 같이 먹는 일반적인
영국의 맥주안주이다.

그렇기에 나는 그것과 비슷해 보이는 피쉬칩스 앤 감자튀김,, 을 시켰다.
무언가 이상하지만 그럭저럭 맛있었다.
저 생선살에 가시가 조금 나왔던것을 빼면 아주 만족할만한 맛이었다.

기본적인 셋팅이 되어지는 것은 정갈하다.
갑작스레 드는 생각.
맥주받침이라고 주는 곳들이 많은데
맥주에 대해서 좀 더 세련되게 보이기 위함일까 아니면 흐르는 물을 방지하기 위함일까
흐르는 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1인 1테이블보를 주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일반적인 식당이 아니라 약간 느낌이 다른가.
여튼 장사를 하는 사람의 안목은 무시못하는 법이다.

 

 



크리스마스인줄.

느낌이 따뜻한 웜계열이다.
그렇지만 안에는 엄청 시원하다.
테라스쪽은 쿨계열이라면 여기는 웜계열이다.
의자라도 조금 바꿨으면 좀 더 화사한 분위기를 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도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땀이 쪼금씩 나기 시작했던 것을 느꼈다.

오래 앉기에 힘든의자는 아니었지만

더운의자였다.

성수동 맥주 분위기 좋은곳 찾는다면 성수맥주 한번 가보길 바란다.
맥주러버들의 모임장소로 괜찮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