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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kny's 마이띵크

열두 발자국 나는 과연 몇발자국 움직였을까


열두 발자국 - 정재승

생각의 패러다임을 뒤흔드는 신선한 지적 충격

맨처음에는 인문학이나 심리학책을 구입하고자 했다. 
서점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살펴보아도 내 마음을 끄는 책을 찾기란 어려웠다. 
그러던 와중에 베스트샐러 코너에서 본 열두 발자국. 
정재승이라는 사람은 알쓸신잡에서 보았던 사람이었다. 
이야기를 하는 톤이나 이 사람이 가진 지식이 부러울정도로 똑똑한 사람같았다. 





▲ 그래서 사게 된 책



책을 읽은지 2틀이 지났다. 
아직 본 페이지는 50페이지 가량, 
뭐가 그리 바뻐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책을 읽다보면 사람의 뇌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적나라하게 적혀져 있는 걸 보면 맞아맞아 나도 그랬어 라는 생각에 잠긴다. 
게다가 의사결정이라는 중요한 요소를 담는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마쉬멜로 첼린지라는 것이 서두에 등장한다. 
CEO층, 건설업계층, 유치원생층 등 다양한 분류를 통해서 
표적집단을 나누고 마쉬멜로우와 스파게티면, 그리고 테이프를 이용해 누가 가장 높게 쌓을것이냐라는 실험이다. 
이 실험에서 중요한 것은 '행동' 이라는 포인트로 나에게 다가왔다. 
의사결정은 70%의 확신이 들면 그 당시에 바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중에는 변할 수도 그리고 안변할수도 있는데, 
항상 모든것에는 의심을 가지고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행동을 하라고 한다. 



사람들은 충동구매를 하는데 48%가 많이 한다고 한다. 
즉, 기업 vs 소비자의 심리상태는 많은 사람들이 오류를 겪는다고 생각한다. 
백수가 된지 어느덧 1주일이 지났는데 생각보다 건강상태 그리고 심리상태가 많이 돌아오고 있다. 
너무 좋은 현재의 상태에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 
책을 통해서 그러한 불안감을 없애고는 있지만 살아있다는 것이 불안감을 증폭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내 욕구 욕망을 위해서 더더욱 높은 곳을 위해 뛰어갈것이지만 
정작 새로운곳에서 오는 불안감과 설레임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나를 바라보면 
다양한 감정이 섞여서 물밀듯이 들어온다. 

지금 만약 힘든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조금은 쉬어도 괜찮다 라는 말을 하고 싶다.